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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첫인상 외모와 이미지는 서로 다르다는 게 저자의 주장입니다. 어떤 이는 그럴싸한 외모를 가졌으면서도 이 좋은 조건을 남들에게 어필하지 못합니다. (사실은 이런 분들이 놀라운데) 어디 내놓을 만한 조건이 아니다(안타깝지만) 싶은 이들(사실은 제가 정확히 한 달 전에 그런 분을 스타벅스 모처에서 만나고 왔습니다. 나이는 제 눈에 삼십대 초반 정도던데...)이, 뜻밖에 이미지 메이킹을 잘해서(대단한 능력이죠) 남들 눈에 선망의 대상으로 비춰지기도 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외모/이미지의 차이점이란 이런 것입니다. (저자의 다른 책 를 참조하십시오)제가 눈여겨 본 건, 저자께서 "진정한 이미지 메이킹"의 조건 중 하나로 "타인과의 원활한 소통 능력"을 든 것입니다. 이 "소통"은 물론 눈치가 빠르다거나, 말을 잘한다 같은..
다윈 이후 굴드가 1970년대 부터 계속 자연과학사 잡지에 기고한 에세이 모음집 중 1권 이다. 다윈이 비글호를 타게 된 이유와 관련된 자잘한 이야기들, 그리고 또다른 지구의 한 부분에서 진화론을 발표한 월리스 와의 관계 ( 물론 누가 먼저인가, 누가 진짜 처음 진화론 창시자인가...에대한 내용까지는 저자도 확실히 밝히지 않고 있지만 ) 등등을 흥미롭게 쓴 것부터 시작하여 대멸종, 진화에 대한 여러가지 사상 등을 아주 미려한 문체로 써 놓았다. 과연 여러 강의에서 뛰어난 글쓰기 의 기본으로 인용될만 하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리처드 도킨스 의 주장을 따르는 입장에서 본다면 굴드의 생각에 몇가지 의문점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부분도 있다. 예를 들어 첫 에세이에서는 ( 수십년에 걸친 기고글 중 그 첫번째 ) 과학이 이해..
조명가게 세트 * 이 리뷰는 이미 작성했던 『조명가게』1~3권을 종합해서 정리한 글입니다. 1권 인터넷에 연재되던 강풀 작가의 작품은 대부분 읽었고, 그중에는 종이책으로도 읽은 책도 많이 있다. 내가 리뷰를 쓴 저자의 책을 헤아려 보았다. 『아파트』, 『타이밍』,『이웃사람』, 『어게인』, 『26년』, 『당신의 모든 순간』, 『바보』, 『영화야 놀자』, 『안녕 친구야』……. 언뜻 헤아려도 열 손가락을 넘나든다. 책마다 3권 내외로 구성되어 있으니 30편 가까이를 쓴 셈이다. 이렇게 저자의 책을 떠올리는 이유는 이 작품은 지금까지 읽은 저자의 작품 중에서 가장 난해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지금 우리학교에 있는 종이책으로 다시 읽으면서 떠오르는 생각을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첫째, 앞서 언급한 것처럼 작가의 작품 중에 독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