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80) 썸네일형 리스트형 돈키호테 2 여전히 유쾌한 돈키호테의 모험이다.산초도 어느 정도의 경험을 통해 약간 똑똑해졌으며기사도에 빠진 것 말고는 정말 아는 것이 많은 돈키호테의 모험.그런데 개인적으로 1편을 읽는 만큼 몰입이 되지 않았다.그래서 천천히 천천히 읽었다.그러다 보니 돈키호테가 말하는 고전들,돈키호테의 말솜씨에 눈이 갔다.광적으로 기사라는 것에만 빠지지 않는다면정말 괜찮을 법 도 한 사람인데...기사에 관련된 소설이 그를 이렇게 만들었다.기사의 기 자만 나와도 정신이 다른 사람으로 변하니...2편은 1편의 진짜 후속작이라는 느낌이 곳곳에 나온다.1편보다 진화한 돈키호테와 산초의 모습은 아 역시 그래도 한 번 모험을 했던 사람들이구나 하는 느낌을 준다.그러면서 돈키호테가 말하는 고전들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삼국지를 읽으면 .. 브리야 사바랭의 미식 예찬 -타고난 미식가는 일반적으로 중간 키에 둥글거나 네모진 얼굴, 빛나는 눈, 좁은 이마, 짧은 코, 두툼한 입술, 둥그스름한 턱을 가지고 있다. 여자들의 경우 통통하며, 아름답다기보다는 어여쁘고, 약간 비만의 경향이 있다. (210) -미식은 여인들에게 전혀 부적절하지 않으며, 여인들의 섬세한 기관에 매우 적합하다. 미식은 여인들이 절제해야 하는 몇몇 쾌락과 자연에 의해 강요된 것으로 보이는 고통을 보상해준다(202)-여성의 미식 경향은 본능적인 데가 있다. 미식은 아름다움에 호의적이기 때문이다. 정확하고 엄밀한 일련의 관찰이 보여주는 바에 의하면, 맛좋고 섬세하고 정성들인 식단은 오랫동안 노후의 외적 징후를 연기해준다(203)... -사교성의 극치가 우리의 가장 절대적인 욕구에 가져온 이러한 커다란 변형.. 송승훈 선생의 꿈꾸는 국어 수업 예전에 이 책이 처음 나오자마자 구입해서 읽었다. 아는 선생님이기도 하고... 대략 어떤 내용인지는 그려지는바 그냥저냥 읽기 시작했었다. 아이들이 고생을 많이 했겠구나 라고 생각도 하면서. 그런데 읽으면서 울컥하기도 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읽었는데 눈물을 참느라 고생했다. 아마도 고생을 한 만큼 저자를 찾아나선 학생들에게는 매우 좋은 추억이 쌓였을 것이고, 독서에 대한 생각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것이야말로 독서의 긍정적인 효과가 아니겠는가. 다 읽고나서 참 좋은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에 교생 실습나오는 학생들에게 과제를 내 주기 위해 이 책을 다시 떠올렸다. 그래서 주문하게 되었는데, 그 학생들도 내가 느낀 감동 이상을 받길 바란다. 그러면 임용시험을 빨리 패스하여 교사.. 이전 1 2 3 4 5 ··· 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