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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심판 2


영혼의 심판 2 도나토 카리시 지음 검은숲 1권을 거의 다읽게 되었을 즈음, 도서관 반납기일 메세지를 보는 순간, 장용민의 『신의 달력』을 먼저 읽고 반납하겠다는 열망에 불타 잠시 접어 두고 『신의 달력』을 읽고 이 책 2권을 잡게 되었다. 작가는 이탈리아의 연쇄살인범 루이지 키아티 에 대한 논문을 작성하던 중, 관련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소설을 구상하였다고 한다. 행동과학 범죄학자로서 경찰 측에 분석과 자문을 제공해 온 자신의 경험과 전공을 영리하고도 절묘하게 문학의 세계에서 발휘한 것이다. 범죄수사 기법과 과정, 수사관들의 심리묘사가 소름 끼치도록 사실적이고 치밀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작가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의도적으로 국명, 지명을 밝히지 않았으며 등장인물의 이름에서조차 국적을 알 수 없도록 설정하였다고 말하였는데, 이는 소설에 등장하는 사건이 대부분 실화라는 점으로 인해 피해받는 이가 없기를 바라는 작가의 배려라고 한다. 결국 소설 속에서 등장하는 사건들 중에서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하는 점이 너무나 놀랍기만 하다. 『속삭이는 자』에 등장하는 잠재의식 속의 연쇄살인범이나『이름 없는 자』에서의 어둠의 주술사인 카이루스도 다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인가? 그리고 이 작품 『영혼의 심판』에 등장하는 악을 쫓는 프로파일러 사면관 이나 카멜레온 신드롬의 살인자도 실존인물이라는 것일까? 책을 읽으면서 사면관 은 실제로 존재할 것 같기는 했는데, 카멜레온 신드롬 살인자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그것은 너무 섬뜩하고 무서운 존재일 것 같다. 처음 프롤로그를 읽을 때는 기억을 상실한 인물이 연쇄살인범인 예레미아 스미트가 아닐까? 싶었는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른채 깨어난 인물은 사면관 마르쿠스인 듯하다. 형사이자 CSI 요원인 산드라 베가는 인터폴 형사인 토마스 샬버와 함께 남편 다비드 레오니의 죽음을 파헤치게 된다. 이들의 활약이 펼쳐지는 시점이 예레미아 스미트가 응급실에 실려온 5일 전의 상황부터 현재까지가 된다. 또한, 현재의 상황과는 다른 복선을 가지고 1년 전의 사건이 등장하는데, 2권 끝까지 다 읽어야만 이 1년 전의 상황을 제대로 납득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1년 전의 파리, 멕시코, 키예프, 프리피야트에서 일어난 일 들을 다 읽고 나서도 몇가지 의문점을 완전하게 해결 못하고 있다. 이 글을 쓰면서 잘 정리해서 결말을 맺어야 할 듯 하다.구조요청을 받고 독신으로 보이는 로마의 응급환자의 집에 출동한, 응급실 당직 인턴 모니카는6년 전 납치, 살해된 그녀의 여동생 테레자의 유품이 발견되고. 놀랍게도 이 응급환자 예레미아 스미트가 수년간 일어난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임이 밝혀진다. 그리고 이날을 시작으로 미제사건의 진범과 피해자 가족이 마주하는 일(처음에는 이 말이 무슨 뜻인지 파악을 못했었다.) 이 연이어 발생한다. 즉, 라파엘레 알티에리는 19년 전에 살해된 엄마 발레리아의 살해범과 맞닥뜨리게 된다. 또한, 페데리코 노니도 살해된 여동생 조르자의 살해범으로 구속 수감된니콜라 코스타때문에 전직 형사인 피에트로 치니와 만나게 되는 것이다. 이들에게 살해범의 정보를 제공해 주는 이가 바로바티칸에 축적된 방대한 범죄 기록을 바탕으로 세상 이면에서 악을 쫓는 프로파일러이자 교황청 내사원 소속의 사면관인데사지를 헤메다 깨어난 신부이자 사면관인 마르쿠스는 예레미아 스미트에 의해 납치되어 사라진 여대생 라라를 찾아내려고조사하면서 기억을 조금씩 회복해 가게된다. 2014.9.18.(목) 두뽀사리~
속삭이는 자 로 완전히 새로운 스릴러를 선보인
도나토 카리시의 최신작
전 세계 600만 부 판매, 4개의 이탈리아 문학상 수상

이탈리아의 유명한 범죄학자 도나토 카리시의 작가 데뷔작 속삭이는 자 는 초판 인
쇄가 끝나기도 전에 유럽 전역에서 출판 계약을 마치며 주목을 받았다. 속삭이는 자 는 출간 즉시 유럽 각국의 종합 베스트셀러 수위를 차지하였으며, 이탈리아의 가장 유력한 문학상인 프레미오 반카렐라 상을 비롯하여 총 4개의 문학상을 수상, 흥행성은 물론 작품성까지 인정받으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도나토 카리시는 차기작을 준비하던 중 우연히 한 가톨릭 사제를 만난다. 그는 바티칸 내사원과 사면관의 활동, 고해성사를 통해 축적된 죄 지은 자들이 남긴 방대한 문서와 그것을 보관하고 있는 일명 ‘악의 도서관’이 바티칸 내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듣는다. 어떤 기관보다 많은 범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바티칸과 그것의 활용, 선과 악의 모호한 경계 등 믿기 어려운 사실을 전해들은 도나토 카리시는 먼저 쓰고 있던 소설 집필을 중단, 그의 두 번째 작품 영혼의 심판 을 완성하기에 이른다.

영혼의 심판 을 위한 두 번째 운명적인 만남은 20세기 초에 생존했던 N.N.이라는 인물이다. N.N.은 라틴어 약어로 신원미상의 인물을 지칭하는 단어이다. 1916년 벨기에 어느 해변에서 익사체로 발견, 소지하고 있던 신분증으로 수소문한 끝에 연락이 닿은 영국의 유가족은 그가 실종된 아들과 닮았지만 다른 사람이라고 주장하였는데, 놀랍게도 N.N.은 외모뿐만 아니라 습관, 지병, 평소 한쪽 다리를 전다는 것까지 완벽하게 같았다. N.N.은 타인의 신원을 도용하기 위해 피해자를 납치, 살해한 것으로 보이며, 마치 옷을 갈아입듯 실종자들의 나이는 순차적으로 많아졌다.

도나토 카리시는 좀처럼 믿기 힘든 두 실화를 처음부터 그런 사건이었던 것처럼 훌륭하게 엮어냈다. 인간의 무관심 속에 숨어든 악이라는 괴물과, 죄인의 입장에서 서술된 엄청난 양의 고해성사 보고서에 의해 악에 물들고 마는 선. 여타 작품에서 결코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소재와 시선을 가진 작품이다.


1년 전 키예프
이틀 전
1년 전 프리피야트
어제
1년 전 프리피야트
지금
1년 전 프리피야트
지금
1년 전 프라하

작가의 말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열혈강호 64 담화린 피규어 합본 한정판

열혈강호 소장중인데 피규어 합본이 있길래 뒤늦게나마 구매했어요.한비광 피규어 합본은 절판이라 구매못하는 게 아쉽네요.근데 막상 받아서 뜯어보니 상품페이지에서 보여주던 것보단 허술하더라구요.그래도 한정판 굿즈니 이 나름대로 만족해야겠죠.열혈강호 단행본도 빨리 완결났음 좋겠네요.1년에 몇 권 나오지도 않는데 기다리다 지쳐 쓰러지겠어요~도존으로 인정받은 한비광!!사슬남과의 대결에서 일취월장한 실력을 보여준 담화린!패왕귀면갑 덕분에 무승부를 이끌어내고 복마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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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비평 175호(2017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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