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신기한 일이야 - 섬진강의 사계절 / 김용택 글 / 구서보 그림 / 정원 만듦 / 자주보라 / 2019.07.15 (초판 2017.07.01) 책을 읽기 전 섬진강 시인 김용택 작가님의 글이네요.제목이 재미있어요. 신기한 일은 어떤 일일지 궁금해지네요.한 장소를 계절별로 만나는 매력도 기대돼요. 줄거리 목차 봄물고기가 사는 강 … 6 / 봄이 왔어 … 12 / 내 친구들 … 16 / 징검다리에서 … 20 / 어떻든 봄이야 … 24 여름통발에 갇혔다가 탈출하다 … 26 / 가물치 … 32 / 밀어라는 아주 작은 고기 … 36 / 큰물 … 42한여름의 수난 … 46 / 다슬기들 … 52 가을참게 … 58 / 가제를 줍다 … 62 겨울또, 통발 … 68 / 돌을 두드려 패서 고기들을 잡다 … 74 / 다시 온 봄날에 … 82 물고기가 사는 강 나는 쉬리야. 봄 / 내 친구들 섬진강에는 내 친구들이 많아.붕어, 잉어, 쏘가리, 뱀장어, 동자개, 임실 납자루, 꺽지, 은어, 동사리..... 다 내 친구들이야.내 친구들이 아무 데나 사는 것 같아도 다 각자 그곳에 사는 이유가 있어.사람들이 마을을 이루고 살듯이 내 친구들도 살기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살지.야! 봄이야. 봄이라고! 나와, 다 나오라고. 떼를 지어 나오라고. 여름 / 한여름의 수난 아이들이 목욕을 하다가 심심하면 또 돌 속에 숨은 고기들을 잡지.고기들이 들어가 살기 좋은 납작한 돌 속으로 손을 집어넣는 거야.그러면 가만히 놀고 있던 물고기들이 아이들 손에 잡히는 거지. 가을 / 가제를 줍다 가을에 비가 부슬부슬 내려 빈 논에도 물이 고이면 가재들이 논으로 들어가는 거야.사람들이 주전자에 마치 알밤을 줍듯이 가재를 주워 담는 거야.사람들은 가재 잡으러 가자, 그러는 게 아니고, 주전자를 하나씩 들고,"어이. 가재 주우러 가자."그러는 거야.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을날 아침에 말이야. 겨울 / 돌을 두르려 패서 고기들을 잡다 강물에 비친 앞산 보리 색깔이 달라졌어.봄이야. 또 봄, 봄이 올 거야. 책을 읽고 아이들이 강물에서 놀고 사람들이 강물을 먹으며 살 때 일이니까‘참 신기한 일이야’ 제목이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런 의미가 있었군요.무슨 일이 신기할지 궁금했거든요.물고기 쉬리가 화자가 되어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책장을 넘겨 글을 따라 읽다 보면 경험해 보지 않는 이 모든 일들이 신기하기만 하네요.하지만 마지막 부분에서 쉬리의 이야기에즐겁고 행복한 추억의 신기한 일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았어요. 지금까지 들려준 건 다 아주 오래전 이야기야.이건 다 내가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에게 들은 이야기지.나는 지금 섬진강에 있어. 섬진강은 아직도 물이 맑아서 사람들은 섬진강은 살아 있다고 해.하지만 그 말을 다 믿지는 마. 그건 아주 오래전 이야기일 뿐이니까.아이들이 강물에서 놀고 사람들이 강물을 먹으며 살 때 일이니까 정말 오래전 일이야. 이 페이지의 이야기에 내가 얼마나 환상 속에서 그 이야기들을 듣고 있는지 알게 되었어요.평화로운 꿈을 꾸고 있었던 거예요.페이지를 읽고 나니 슬프고, 안타깝고, 반전에 머리를 맞은 듯한 느낌이네요.희망이 보이지 않다는 저에게 물고기 쉬리는 아직은 다 잃은 게 아니라고 이야기해요. 아직은 그렇게 봄이 오는 걸 알 수 있어. - 강에 관한 그림책 - 강아, 너는 누구야? / 모티카 바이세나비시엔 / 발테르 스트룀베리 역 / 그레이트북스닭님의 전설 / 이상권 글 / 김혜정 그림 / 웅진주니어강변 살자 / 박찬희 글 / 정림 그림 / 책고래출판사강(A River) / 마크 마티 / 키즈엠초록 강물을 떠나며 / 유다정 글 / 이명애 그림 / 미래아이강물이 이야기 / 카트린 르파주 / 권지현 역 / 머스트비섬진강 그림여행 / 오치근, 오은별 / 소년한길(한길사) - 함께 읽는 <섬진강의 사계절 - 참 신기한 일이야> - 책을 받고 한동안 읽히지가 않아서 고민했던 <참 신기한 일이야>였어요.그림책을 읽는 모임에서 함께 읽기를 했어요.<섬진강 사계절 - 참 신기한 일이야>을 읽고 환경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했어요.그리고 김용택 시인의 작품 중 읽었던 이야기까지 이어졌어요.
아이들이 강물에서 놀고 사람들이 강물을 먹으며 살 때 일이니까 ‘참 신기한 일이야’[다시, 섬진강] 섬진강 시인이라는 별명을 지닌 김용택 시인이 [다시, 섬진강]으로 돌아왔습니다. 실제로도 얼마 전 전주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임실군 덕치면으로 거처를 옮긴 시인은 강이 주는 생명력으로 지금껏 살아왔다는 듯 경이로운 대자연 앞에 그림책 한 권을 헌사하였습니다.
봄
물고기가 사는 강 … 6
봄이 왔어 … 12
내 친구들 … 16
징검다리에서 … 20
어떻든 봄이야 … 24
여름
통발에 갇혔다가 탈출하다 … 26
가물치 … 32
밀어라는 아주 작은 고기 … 36
큰물 … 42
한여름의 수난 … 46
다슬기들 … 52
가을
참게 … 58
가제를 줍다 … 62
겨울
또, 통발 … 68
돌을 두드려 패서 고기들을 잡다 … 74
다시 온 봄날에 …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