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같은 소리하고 있네 1 (완전판)
연작을 좋아해서 바로 샀어요. 나를 위한 너 라는 작품에 조연으로 등장했던 현수와 승희 두 주인공의 친구에서 - 연인으로 관계를 보여주는 작품이네요. 소꿉친구였고 서로를 남녀로 인식하지 못하다가 어느날 연애를 시작하려는 여주를 보고 각성(?) 하는 남주. 흔한 전개이지만 소재가 소재인만큼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연작이라서 다른 주인공들 등장하는것도 좋았어요
그녀와는, 싸우기만 했다!
사랑할 줄 몰라서.
어느 날, 소꿉친구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
자신이 아닌 다른 남자가.
누구 마음대로? 내 허락 없인 넌 연애 못 해!
소꿉친구의 사랑이 눈에 가시처럼 걸린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너에 대한 내 마음이 사랑이었던 것일까?
설마, 내가?
에이, 아니겠지. 절대로 아니어야 한다.
자신 때문에 애달아하는 모습이 재밌었다. 승희는 그를 조금 더 애태우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마침내 그녀의 가느다란 손가락 하나가, 그의 입술을 어루만졌다.
부드러워.
그리고 고개를 비스듬하게 튼 채로, 슬쩍 올려다보는 눈길은 유혹이었다.
닿으면 더 그럴걸?
그가 아랫입술을 벌렸다. 그녀의 손가락 끝에 그가 쪽 하며 입을 맞췄다. 반쯤 풀어진 눈빛이 무언가를 갈망하듯 흐려졌다.
아아.
짜릿함이 온몸을 훑고 지나갔다.
이윽고 그가 입술 사이로 혀를 내밀었다. 그는 그녀의 손끝을 혀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이런 감정이 친구라고 어떻게 확신해…….
‘나를 위한 너’에 출현했던 티격태격 동갑내기 현수와 승희의 러브 스토리 이야기.
1화 내 허락 없인 넌 연애 못 해!
2화 승부사 그녀가 돌아오다!
3화 우리, 좋은 파트너가 될 거야
4화 싸워도 나랑 같이 있어
5화 자꾸만 네가 여자로 느껴져(1)
6화 자꾸만 네가 여자로 느껴져(2)
7화 우정을 깨려면 사건이 필요하지(1)